내 친구의 편의점 알바 스토리

1.


진열대에 물건을 진열하고 있는데 험악하게 생긴 남자 손님이 와서

"야, 던힐 내놔."

라고 말했다.

무시하는 듯한 말투에 친구는 기분이 상했다.

던힐을 찾아서 건네자 남자 손님은 쿨쉬크하게

"영수증은 필요없어."

라고 말한 뒤 가게를 나갔다.


그 손님이 나가자 친구는 다시 물건을 정리하며 자신만의 곡조로 만든 즉흥곡을 흥얼거렸다.

"망할 자식아~ 영수증은 받아가야지~♬"


그렇게 친구가 자신의 멜로디에 심취해 있는데, 쭈그려 앉아서 라면을 고르느라 보이지 않았던 여자 손님이 웃음을 참는 표정으로 계산을 부탁했다.






2.


한 손님이 보온통 속에 들어있는 두유의 값을 묻자 친구는 대답했다.

"어디 한 번 가져와 보시죠."


뭔가 좀 이상했다.

by 외길 | 2009/11/21 01:42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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